아이락스 펜타그래프 키보드

... 를 질렀다......

슬림~한 펜타그래프 키보드

예전부터 펜타그래프 키보드가 갖고 싶었다..
집에 아론 기계식 키보드도 있는데, 거실까지 타자소리가 들린다고 엄마가 신경쓰여 하셔서;; 그냥 먼지쌓이고 있고.. -_-;
그렇다면 멤브레인보다는 펜타그래프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펜타그래프 키보드가 기계식처럼 마구 비싼것도 아니고 말이다.. *-_-*
여튼... 그래서..... 질렀다......

키보드를 고르는 기준!!

사람마다 키보드를 고르는 기준이 있을 것이다..
내 경우엔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가장 BASIC한 키배열이다.
Insert / Home / Delete / End / PageUp / PageDown
요 여섯개의 키가 반드시(!) 원래대로 3x2 배열로 있어야만 한다.
난 이놈들을 매우 자주 쓰는데.. 요즘 나오는 고가 & 고급 키보드들은 요 배열이 요상하게 바뀌어 있는게 많다. -_-;
난 그게 정~말 정말 싫다.

예전에 처음으로 썼던 네츄럴 키보드는 펑션키가 F1~4 / F5~8 / F9~12 의 3묶음으로 분류되있는게 아니라, F1~5 / F6~12 의 두묶음으로 분류되어 있었다..
멋모르고 거기 익숙해졌다가, 다른 곳 (사무실이라던지, PC방 같은..) 에서 PC를 쓸 때 기본배열의 펑션키에 적응을 못하는 나를 발견..
아... -_- 역시 키 배열은 기본배열을 고집해야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아이락스 6110은 키 배열이 기본배열 그대로여서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_- 사서 직접 써보니... 약간의 문제가.. ㅠ.ㅠ
스페이스바 오른쪽에 있는 한/영키가 원래 키보드보다 약 5mm 정도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는게 아닌가..
왜지!! 왜지!!!!! 배열이 다 똑같은데 이놈이 왜 오른쪽으로 갔지???
하고 잘 살펴보니.. 보통 키보드는 오른쪽 Ctrl & Alt가 다른 키보다 약간 긴 편인데, 아이락스는 전부 똑같은 정사각형 크기.
그러다보니 한/영키의 위치가 오른쪽으로 조금 당겨붙은 것이다..
왼쪽 Ctrl & Alt는 다른 키보드처럼 직사각형인데, 왜 오른쪽 Ctrl & Alt는 정사각형인걸까... ㅠㅠ 아이락스 미워요....
한/영키 누른답시고 자꾸 스페이스바를 누르게 되는 엄지손가락... 흑...
산걸 무를수도 없고 그냥.. 적응해야겠다..... (덜덜;;)


전체적인 만족도는 90%
부족한 10%는 오른쪽 한/영, Alt, Ctrl 키의 크기 때문.
이상 아이락스 6110 블랙 키보드 지름 사용기였음.

랄..랄..~ 다음 택배가 또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