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에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봤다.
이 얼마만에 간 영화관이란 말인가.. T^T 감동의 눈물;;
어쨌든.
난 옛날에 찰리와 초콜릿 공장 책도 읽었었고, 영화도 봤던 기억이 있다.
다른건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는데, 그 뚱보가 초콜릿 강에 빠져서,
튜브를 통해 빨려올라가는 장면이 기억나는 것이다. -0-;;
대체 언제 나왔던 어떤 영화였을까.
인터넷을 아무리 디벼도 잘 찾아지지 않는 것을,
(올해 개봉한 영화 이야기가 하도 많아서 -_- 그 속에 묻혀버림;)
겨우겨우 찾아냈다. ^^;;
초콜렛 천국, 1971年
제목 : 초콜렛 천국 (Willy Wonka & The Chocolate Factory).
감독 : 멜 스튜어트
출연 : 진 와일더 / 잭 알버트슨 / 피터 오스트럼
각본 : 로알드 달 (소설 원작자...인 것으로 알고 있음;;)
제작 : 스탠 마걸리즈 / 데이비드 L. 울퍼
음악 : 월터 스칼프
세계적인 쵸콜렛과 과자 재벌 윌리 윙커(Willy Wonka: 진 와일더 분)는 어느날 100개의 쵸콜렛 상자 속에 단 5개의 황금 티켓을 넣어 발매하였다는 발표를 한다. 티켓을 찾아낸 어린이들은 평생 동안 웡카 쵸콜렛을 무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비밀에 싸인 웡카 공장의 견학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생긴다. 온세계는 웡카 열풍에 휩싸이고, 어른이며 애며 할 것없이 웡카 쵸콜렛을 박스째로 사다가 뜯어본다. 한반 아이들은 평균 수백개의 쵸콜렛을 사본 경험이 있을 정도로 대 인기를 얻은 이벤트가 되었다. 하지만, 집이 가난한 찰리(Charlie: 피터 오스트럼 분)는 친조부모와 외조부모, 그리고 혼자된 어머니를 모시고 살며, 가족의 끼니 걱정을 하는 어린이이다.
수백개의 상자를 뜯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은 찰리에겐 너무나도 먼 일이지만, 할머니와 할아버지들은 어렵게 모은 돈으로 찰리에게 웡카 쵸콜려을 선물한다. 헛된 꿈을 키우는 것을 원치않는 찰리의 어머니는 반대하지만, 겉으로 내색않는 찰리에게도 남들의 이야기는 마냥 부럽다. 영국, 미국, 독일 등지에서 황금 티켓을 가진 어린이들이 나타난다. 마지막 한개의 티켓은 남미의 어느 나라에서 발견되고 찰리에게는 더 이상 별다른 희망이 없다. 길을 걷다가 커다란 은화를 발견한 찰리는 먹고 싶던 쵸콜렛을 두 개 산다. 하나는 자신을 위해 하나는 할아버지(Grandpa Joe: 잭 알버트슨 분)를 위해. 그때, 남미에서 발견된 황금 티켓이 위조된 것이라는 뉴스 발표가 나온다.
찰리는 할아버지를 위해 남겨둔 마지막 쵸콜렛 포장을 뜯고. 그 안에 든 것은 이제 전 세계에 단 하나 남은 황금티켓. 한명의 동반자만을 허용한다는 웡카 회사의 이야기를 들은 찰리는 할아버지와 함께 가기로 하고, 공장 견학의 날, 다섯 어린이들은 각자의 부모와 함께 공장앞에 모인다. 윌리 웡카가 안내하는 쵸콜렛 공장.
공장 안에선 한끼 식사 대용의 껌, 제비꽃 향의 마시멜로우, 10초마다 색깔이 바뀌는 캐러멜, 아무리 더운 날씨에도 절대로 녹지 않는 초콜릿 아이스크림 등 가히 환상적인 과자들이 그들을 기다리는데...
흐엑~ 무려 1971년도에 나온 영화를, 80년대에 태어난 내가 봤다니;
비디오는 97년도에 나왔대고... 난 무지 어렸을때 본 희미한 기억인데;;;;
TV에서 해준걸까나.. ㅡ.ㅡa 여튼 미스테리....
사실 원작(?)은 아니고.. (원작은 소설이겠지용~)
그냥.. 예전에도 그 소설을 바탕으로 영화가 나온적이 있었다.. 라는 것..^^
여튼, 아련한 기억을 뒤로하고.. ^^
슈기언니랑 부비부비 하면서 룰루랄라 영화를 보러 갔다.
앗싸 밥먹다 늦어서 초반 쪼까 날려 주시고;;;;; =_=;;;;
일단 영화를 보고 제일 먼저 든 생각은,
“색이 아름답다” 가 아니라 “색이 어딘지 부자연스럽다”라는 느낌.
아마, 현실과 동떨어진 동화속 환상의 세계 이야기를 그린 것이니,
다분히 의도적인 것이리라 생각되지만 말이다. ㅎㅎ
둘째로는, 예전에 읽었던 알고보면 잔인한 그림동화..던가?
여튼 그 비슷한 제목의 책이 있는데 (--+) 그 책이 생각났다..
아이들을 위한 환상의 초콜릿 동산!! 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사람을 줄이고 늘리고 부풀리고 즙을 짜고 분리하는 등;;
실제 화면으로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잔학한 면이 없지 않았다는 것..
(어렸을때는 내가 이 스토리를 보면서 대체 무슨 생각을 했을까 --;)
찰리와 초콜릿 공장을 보고 나니.. 한때 무지 좋아하던 놀이기구가 생각났다..
롯데월드의 매직아일랜드에 있던 거였는데.. (아직도 있을까나..)
지하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있는 건데 이름이 생각이 안난다;;
이름이 아마.... 무슨 초콜렛 공장 이었을거 같은데.. --;;
놀이동산에 있는 놀이기구 치고는 상당히 안전하고 스릴없는^^;;
어찌보면 어린이용-_-;; 놀이기구였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처음 아이들이 들어갈 때,
인형들이 춤을 추면서 윌리웡카 노래를 부르는 것 처럼,
초콜릿 공장에서 인형들이 노래에 맞춰 초콜릿을 만들고 있는데,
그 안을 장난감 기차 같이 생긴걸 타고 한바퀴 도는 거였다. ㅎㅎ
그 안에만 들어가면 초콜릿 냄새가 진동을 했던 기억~~
인형들도 너무 예쁘고 냄새도 좋고, 롯데월드만 가면 꼭 타곤 했었다..
흐흐.. 어쨌든.....
영화는 전체적으로 볼거리도 충분했고 재미있었다..
게다가 어릴적 추억도 많이 기억나게 해주고.. ^^
★★★★★ 별 다섯개 쾅쾅쾅!! 주고 싶은 영화!
ps.
원작자와 기획자는 무슨 관계?
원작자 로알드 달과 기획자 팰리시티 달은 부부사이다. 부인 팰리시티 달은 1983년 작가 로알드 달과 결혼하고 남편과 사별한 지금도 생전에 함께 살던 버킹햄셔에 있는 저택 ‘집시 하우스’에서 살며, 로알드 달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회사의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환상적인 공간은 특수 효과의 힘이 아니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블루 스크린이나 그린 스크린 촬영에 의존하지 않고 가급적 모든 세트를 360도 전 방향에서 다 볼 수 있도록 직접 제작했다. 영국에 있는 파인우드 스튜디오의 거의 전체를 사용하여 세트를 완성했다.
조니 뎁의 눈빛을 보았어?
조니 뎁은 책 속의 삽화와 똑같이 긴 모자를 쓰고, 머리 모양은 짧게 자른 앞머리에 보브컷 모양으로 했다. 촌스럽고 우스꽝스러운 헤어스타일이지만 세상과 동떨어져 살았던 웡카에게 걸 맞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선택했다. 또한 원작에 묘사되어 있는 '번쩍이는' 웡카의 눈빛을 표현하기 위해 보랏빛 콘택트렌즈를 꼈고, 어린 시절 치과의사인 아버지에게 치열교정을 받았었다는 점을 고려해 어색할 정도로 희고 가지런한 치아를 표현했다.
77만 리터로 이루어진 초콜릿 강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에 흐르는 초콜릿 강은 길이 55미터, 폭 12미터, 깊이가 1미터에 이른다. 촬영을 위해서 강물용 초콜릿 65만 리터와 폭포용 12만 리터 등 총 77만 리터 이상의 초콜릿을 계속 공급해야 했다. 그래서 당초 초콜릿 강으로 쓰일 물질을 외부에서 만들어 물 탱크 트럭에 실어 세트장으로 옮긴다는 계획은 계산 상 40대의 트럭이 필요했기 때문에 취소되었다.
초콜릿 강은 제조 비법은 국가기밀?
특수효과 팀은 초콜릿의 확실한 재료 혼합 비율을 밝히진 않았지만 다만 물과 식이섬유소에 다양한 식용 색소를 섞어 여러 차례 실험을 거쳐 다양한 조명 하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끝에 완벽한 색을 찾아냈다고 한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 식구들 유령이 되다
팀 버튼 사단의 승승장구는 계속될 조짐이다. “찰리와 초콜릿 공장”에 출연한 배우와 제작진은 오는 11월 4일 개봉하는 스톱 애니메이션 “유령신부”에서도 팀웍을 발휘했다. 윌리 웡카 조니 뎁이 신랑 역으로, 찰리의 엄마 헬레나 본햄 카터가 유령 신부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으며 윌리 웡카의 아버지 크리스토퍼 리와 움파룸파 족 딥 로이도 참여한다. 미술에 알렉스 맥도웰, 음악의 대니 엘프먼도 “유령신부” 제작에 가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