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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남자
luna.
2006. 1. 12. 16:34
왕의 남자? 왕과 남자!?
Kiss 한번에 왕'의' 남자가 되는걸까나..
다분히 동성애적 코드를 암시하는 것 같은 "왕의 남자" 라는 제목은,
영화를 보고 나니 "왕과 남자" 정도가 더 어울리지 않을까 싶을 정도.
영화 자체는 평이 엄청 좋은 편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그럭저럭 그런 정도.
결정적으로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감우성과 강성연이 나왔기 때문이랄까.-_-;
사람들은 감우성의 연기변신이 대단하다고들 하지만...
난 그거나 그거나 -_- 어쨌든 별로 안좋아한다.
(개인적인 취향입니다 T^T 돌던지지 말아주세요.)
강성연은 좋아하진 않지만 역에는 어울린다는 생각.
완전 화제의 인물이 되고 있는 공길이. (이준기? - 나 원래 배우 이름 잘 모른다;;)
아니, 평상시에는 저리 멀쩡한 남정네이다가 (오른쪽 사진)
어찌 영화속에서는 곱디 고운 자태를 뿜어내는 것인지.. 참..
진짜 몸놀림 하나 하나가 어찌나 여성스럽고 섬세하던지. ^^;
화장빨이 대단한건가.... ㅋㅋ
영화를 보다가 이 얼굴이 보이는 순간 환호를 질렀다!
이 영화에 나온 사람들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배우랄까나. *^^*
왕은 정말 놀라웠다.
양반은 절대 뛰지 않는다는 원칙(?)에도 불구하고,
방정맞게(-_-;) 막 뛰어다니고, 광대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아픈 과거로 인해 거의 미쳐가는 모습도 보여주는,
이런 결코 평범하지 않은 왕의 모습을 정진영이 잘 소화해낸 것 같다.
그 외의 배우들은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으므로, 스틸샷은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