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를 뚫은지 일주일이 조금 넘었을 때..
엄마가 맞춰오신 귀걸이 셋트를 해보고 싶어서..
귀 뚫을때부터 쭉 하고 있던 귀걸이를 뽑아봤다가..
잠깐사이에 뒤쪽이 조금 막혀서 다시 뚫느라구.. 좀 아프고 힘들었어..
처음 귀를 뚫을때보다.. 오히려 그게 더 아프더라...
더... 아프더라......
주말마다 부모님이랑 언니들이랑 놀이공원에 갔어..
한주는 에버랜드.. 한주는 롯데월드...
놀이공원.. 정말 오랜만에 왔구나.. 하는 기분이 들더라..
즐거웠어... 즐거웠어.... 즐거운데 슬펐어...
요즘은 그 못마시던 술도 자주 마셔..
KGB.. 크루저.. 칵테일.. 매화수.. 기타 등등...
좀 빨개져도 상관 없다고 생각해, 이젠..
게다가.. 취하면.. 기분이 좋다, 라고 느끼기도 하고...
근데.. 분명.. 기분이 좋은데 눈물이 나더라...
게임도 다시 좀 하려고 하고 있구.. 일본 드라마 재미있게 보고 있어..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을 얼마전에 다 봤구.. 지금은 너는펫..
남에게 쉽게 드러낼 수 없는 외로움과 나약한 모습을..
펫에게만은 보여주고 위로받는 주인공을 보면서.. 부럽더라..
헤에.. 펫이란건.. 그런거구나.. 배신하지 않는 것.
그래서 쉽게 마음을 열 수 있는 것.
블로그 스킨도 바꿔봤어. 기분전환이지.
전혀 안하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 도토리도 좀 썼구..
원래는 상단에 하늘색이랑 주황색 바가 있는건데,
나름대로 크리스마스 분위기 낸답시고 빨강이랑 초록으로 바꿔봤어.
근데... 별로 의도대로 분위기가 살아나는 것 같진 않지?
뭐, 의도한 바와 다르게 흘러가는건 많이 겪어봐서 익숙해.
이제 곧 12월.
갖고있는 JUMP 뮤지컬 티켓을 사용할 수 있는 날도 얼마 안남았어.
얼마전엔 영화관에서 영화도 봤구. 곧 뮤지컬도 볼거야.
운동도, 게임도, 일도, 문화생활도, 날 가꾸는 일도, 열심히 할거야.
그래서 꼭, 행복하게 살아줄게. 꼭.
... 근데 말이야.
뭘 해도 슬퍼.
이상해.
그건 변하질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