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이바에 도착
예쁘게 꾸며진 쇼핑센터 같은 곳을 이리저리 좀 돌아다니다가, 라멘집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
일본에 도착한 후 첫 식사를 라멘으로 결정. 라멘집을 찾아 갔다.
라멘.라멘.라멘.라멘..♪
배는 고프지. 여행 시작한지 몇시간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미 피곤하기 시작했지.
분명 이 건물 어딘가에 라멘집이 있다는 포스터는 있는데, 몇층 어드메에 있는지는 안써있지. - _-;
결국 뱅글뱅글 헤매이다 인포메이션을 만났는데, 잘 하지도 못하는 일본어로 어렵사리 물었더니,
인포메이션 언니가 한국말로 안내를 해준다. 고마워요.. T -T)/
시장처럼 떠들썩한 분위기의 라멘집
알고보니 자신의 이름과 얼굴을 내건 6명의 라멘 요리사가, 각자 자신만의 스타일로 라멘요리를 선보이는데,
손님들은 그 여섯사람의 가게 중에 마음에 드는 요리사를 선택해서 들어가 식사를 하도록 되어 있는 것.
각 라멘집 앞에는 자동티켓기계 같은 것이 있어서, 티켓을 구입해갖고 들어가면 요리를 해준다.
물론, 식사중에 주문을 추가하는 경우에는 종업원에게 주문 가능. (면/차슈/계란 추가 등등..)
난 요 사람의 라멘을 선택했다.
자, 라멘을 먹어봅시다~!
군만두와 계란
그나저나. 라면에 얹어진 계란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보통 우리나라는 냉면이나 이런데 삶은 계란을 얹을 때, 완숙으로 팍! 익은 계란을 반동강 내서 넣어주지 않는가.
근데 이 라멘에 얹어진 계란은 내가 좋아하는 야들야들 반숙인데다, 교묘하게 흰자만 반동강을 내어 놓고 노른자는 자르지 않은 상태였다;
노른자를 자르지 않고 흰자만 자르려면 노른자가 정중앙에 오도록 삶아야 하지 않겠는가.
계란하나에도 이런 정도의 정성이라니 .. 갸륵하다. .. .. (라고 하지만 처음엔 '변태' 라는 생각부터 들었었다-_-)
따끈따끈 타코야키!
식사를 마치고 나와 돌아다니다가 타코야키집을 발견했다.
오옷- 일본 본토에서의 타코야키라니!!! 기대했던 음식이다!!!!
...... 그러나 속이 완전 느끼 + 배부름의 상태였다. oTL
도저히 먹을 수가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사진만 찍고 패스....
그동안 귀찮다고 묵혀놓던 여행사진을 왜 갑자기 다시 꺼냈냐면.... 가로 너비가 넓은 스킨을 적용한 기념이다. +ㅁ+
이러다 나중에 다시 가로너비가 좁은 스킨을 쓰게 되면.. -_- 난리 나겠지..? ... 살짝 걱정스럽다..
여튼 당분간 묵혀놓은 일본여행 사진을 좀 풀어봐야겠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