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CGV 에는 Sweet Box 상영관이 있다.
1인당 가격은 무려 12,000원. +_+ 골드클래스보다는 저렴하지만, 그래도 만만찮은 가격이다.
하지만 실제로 가서 이용해보니 비싼값을 하는 것 같다.
1인당 1잔씩 음료가 무료로 제공되고 (탄산음료, 커피) 스낵은 2인당 1가지가 제공된다. (팝콘 or 나초)
스낵가격이 티켓가격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가격차이가 그리 크지 않은 셈이다.
꽤나 푹신하고 편안한 소파가 있는 게다가 전용 대기실이 마련되어 있고,
대기실 로비 한켠에는 XBOX 360 도 2대 놓여 있으니 돈아깝지 않았다.
(근데 TV가.. 소리가 안나더라는..-_- 리모콘도 없고;; 어흥;;)
그냥 일반좌석 2개정도의 너비가 아니라 더 넓은 너비이고, 등받이도 꽤 높다.
내 앉은키 기준 내 머리보다 더 높으니까.. ( '');; 물론 나는 키가 작지만 ;ㅁ;
가운데 팔받침도 아래로 내릴 수 있... 지만 굳이 내릴 사람이 있을까? =_=
내가 보러 간 시간이 조금 애매하게 차끊기는 시간에 겹친데다 평일 (그것도 월요일) 이라 그런지
스위트박스 상영관에 관객이 나말고 아무도 없었다. +_+
12시 40분경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데 문열어주는 직원도 없고 (...)
쓰레기 버릴곳도 없고 (...) 나가는 곳 안내해주는 직원도 없고 (...)
아무도 없는 로비를 뚜벅뚜벅 걸어나왔다는거.. (...) 다들 퇴근하셨나요 ;ㅁ;
4월까지는 평일 저녁6시 이전 관람시 스위트박스를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직장의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분이 아니라면 한번쯤 체험해보시는 것도 좋을듯.
이상 전국 CGV 중 유일하게 압구정CGV에만 있는 스위트박스 상영관 체험기였음.
ps. 참고로 압구정 CGV는 주차장이 유료이다.
영화관람시 3시간까지 3,500원 + 추가 15분마다 1,000원씩이다.
시간당 4천원이면 압구정동이니 이해할만한 수준이지만,
언제나 무료주차 또는 1~2천원 정도의 주차료로 극장을 이용하는 것에 익숙해진
요즘 세상에선 조금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