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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이는 종종.. 모니터위에서.. 이런 시선을 던집니다..

"어이~ 인간~ 나랑 좀 안놀아줄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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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제가 반응이 없으면.. 잠시.. 두리번거립니다..

"흐응.. 심심한데.. 삐져버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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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제가 계속 클리앙 삼매경에 빠져있으면.. 잠이 듭니다..

"쳇.. 잠이나 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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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삐져서 잠들땐.. 곱게 잠들지 않는군요.. ^^

"안보이지롱~ 음냐.. 쿨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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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나의 곁에 머무르다가,
무지개다리를 건너간 천사같던 아이.

- 2004년 1월 13일, 준이의 기억들 -



ps. 클리앙에 올렸던 사진과 글, 그대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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