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이 워낙 건조해서 얼마전엔 주말동안에 화분 하나가 죽는 사태가 있었다.
화분 전용으로 마련한 미니가습기에 작은 물병을 꽂아갖고선 주말을 버티지 못한 것이다.
이번 주말에 특단의 조치로 2리터 삼다수 병을 얹어줬더니, 월요일에 출근해도 아직도 나온다;
물병이 너무 무거워서 넘어가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무게중심 잘잡히고 괜찮더라는!
그리하야 목요일에 씨앗 심고 금요일엔 속에서 어쩌고 있는지 구경도 못해본 귀리가,
월요일에 출근해보니 이렇게 뾱뾱뾱 새싹이 나왔다. 므흣~ 기특한 것들.. ^-^
고양이 밥 주문하면서 캣그라스 용으로 받은 귀리씨앗인데..
어느정도 자라면 집에 데려가서 알파가 먹을랑가 함 줘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