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on40 공대원들의 모습 (클릭하시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11일, Union40 공대가 드디어 안퀴라즈 사원의 쌍둥이 황제
베크날라쉬와 베클로어를 쓰러뜨렸다.

지난주, 첫번째 시도에서 3% 까지 가면서 그날 쓰러뜨릴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이 있었지만, 왠일인지 시도를 하면 할수록 점점 어려워졌었다.
화심.검둥.오닉도 모두 접어놓고 오로지 사원에 올인하면서
쌍둥이를 쓰러뜨리기 위해 몇주째 계속되는 헤딩에 모두가 지치기도 했지만,
월드컵 시즌이라 축구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 하는 레이드라
집중력이 떨어진 탓도 있는 듯 했다.
급기야 6월11일에는 공챗.일반챗 금지령이 떨어졌고, 꼭 챗금지 때문이라기보다는,
금지령을 내릴 정도의 운영진의 강한 부탁이 공대원들의 집중력을 모아주었는지,
그날 바로 쌍둥이를 쓰러뜨릴 수 있었다. :)

쌍둥이는 정말이지, 집중력과의 싸움이라고 생각된다.
모든 클래스가 단 1초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약 15분 (or more)이나 걸리는 장기전이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운데다,
위치 1m의 차이가 생사를 판가름하는 쌍둥이전인지라 조금이라도 집중력이
떨어졌나 싶으면, 눈깜짝할 사이 누워있는 자신의 캐릭터를 보게 된다. -_-;

어쨌든, Union40의 쌍둥이 첫킬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물론, 자축이다;;)


베크날라쉬 (밀리공격) 기념촬영

베클로어 (마법공격) 기념촬영

쑨 구경하러 가는 길

드디어 쑨의 눈을 구경하러 가는 길! 즐겁게 룰루랄라 출발... 하고 싶었지만 oTL
그 이후 골목골목 있는 잡몹이라 부르고 싶지 않은 잡몹들을 풀링해서 잡느라,
우리는 한동안 더 쌍둥이 방에서 전투를 치러야 했다.
결국 쌍둥이 방을 나와서 조금 앞으로 전진하니, 이렇게.. -_-a
양쪽으로 3마리씩의 안퀴사원 선물셋트-_-+가 있었다.
흑요석이 한마리씩 오면 마나를 태우면서 잡으면 되는데, 2마리라니!
결국, 탱커 한명이 흑요석 한마리를 데리고 멀리 가서 버텨주는 동안,
나머지 사람들은 한마리의 흑요석을 잡고, 멀리갔던 탱커가 사망하면;
나머지 한마리의 흑요석을 잡는 방식으로 잡아야만 했다.
뭔가- 탱커가 죽지 않고 두마리의 흑요석을 잡을 방법이 없을까 --;
(이 녀석 마나가 차서 터지면, 모든 버프가 사라지고 피가 1 남는다나-)



드디어- 쑨의 눈이다!!

들어가자 마자 누운 사람들;;

레이저 쏘는 쑨의 눈 & 눈 달린 촉수

계속 레이저 쏘는 쑨의 눈 & 갈고리 촉수

공대원을 전멸시키고 평화로워진 쑨의 눈;;


이젠 쌍둥이 잡기 조금 수월해 지려나? ^^
쑨의 눈- 기다려라! 유니온이 간다!!


PS. 후기..(?)
사실 스샷 찍을때 마우스가 찍히는지 몰랐다. -_-;
찍어놓고 나름대로 흡족해 했던 평화로운 쑨의 눈 위에 떡하니 올려진 마우스라니!
우우- 정말 옥의 티다, 옥의 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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