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출발-
여행의 절반은 준비와 출발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로 가서 보고 겪는 즐거움도 있겠지만, 거기엔 그만큼의 힘듦도 따른다;
그러나 준비와 출발은 힘들일도 없고, 그냥 마냥- 즐겁기만 하면 된다!!
"한국아 잘있어- 난 당분간 좀 떠나있을꺼야- 빠빠-"
아힝~ 너무 멋있잖앗! ㅇ( > _<)ㅇ
자체 제작(?)한 여행책자;
그래도 준비하는 것 자체를 즐기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는다.
이번엔 스스로 웹에서 모은 자료들을 프린트해 묶어서
자체제작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여행책자를 만들어서 가져갔다.
가서 알고보니 잘못된 내용도 있었고 부족한 부분도 많았지만,
어쨌든 나름대로 뿌듯한 준비물 중의 하나였다. ㅎㅎ;
OZ102 저게 바로 내가 타고 온 비행기!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입국수속을 마치기도 전에 로밍한 핸드폰으로
도쿄에 있는 아는 동생녀석에게 전화를 걸었다.
국제전화도 아니고, 한국의 국내전화도 아니야! 일본에서의 핸드폰 통화!
뭔가 뭉클하고 감동스러운 느낌이 물밀듯 밀려왔다. (내가 원래 좀 오바쟁이다;)
수화물 찾는 코너를 알려주는 안내판에서 내가 타고 온 비행기의 편명이 표시된걸 봤다.
만세! 정말로, 정말로, 일본에 도착했구나! ^--^ 므흣-
공항 밖으로 나온 시각은 12:41 PM
일본에서 입국수속을 마치고 공항 밖으로 나온 시각은 정오를 넘겨서였다.
아까운 내 여행 첫째날의 반나절은 이미 비행기에서 끝이 나 있었다.
그리고, 지난번에도 이야기했다시피, 내가 도착한 도쿄의 날씨는 뷁! 이었다.
그래, 너무 더워도 여행에 그리 좋은 날씨는 아니라는건 인정해.
하지만, 그렇다고, 끊임없이 내리는 비에, 한낮에도 18.7℃인건 너무하잖아;
나리타 공항 앞 길
어찌 이리 조용한고-; 질서를 잘 지키는건지, 아님 원래 사람이 없는 길인건지.
공항내 터미널간 셔틀버스
그냥 일어가 써있는 버스를 본게 반가워서(;;) 사진을 찍어왔는데,
이제보니 아마 공항의 제1터미널, 제2터미널간 셔틀버스인것 같다. ^^;;
마쯔리 홍보코너(?)
뭐라는건지 원!! 일어는 몰라효!! >_<
(걍, 길바닥에서 쪼그리고 울지 않고, 물어물어 호텔 찾아갈 정도의 일어만 함;;)
나리타 공항에서부터 눈에 밟히는 일본 휴대폰 매장
직업병이란게 이런걸까- 그냥 마냥 즐기자고 온 여행인데, 시작부터 휴대폰이 눈에 밟힌다.
노키아. 보다폰. 도코모 =ㅁ=)/ 오오. 왠지 반가워부러~
보다폰 매장에 진열된 휴대폰들
음음. 여기까지 공항에 도착한데까지의 이야기이다.
이게 뭐 중요한 이야기라고 이렇게 길게 주절주절 하냐-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봐요, 영화 터미널 못봤어요? 공항에 도착해서 나간다는게 결코 그렇게
간단하기만한 일은 아니라구! .... 라고 괜히 또 오바해본다. -_-a
여행에는 참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 것 같다.
그 중에서도 나는 휴양과 관광이 적절히 섞인, 그러면서도 현지에 젖어드는 느낌으로,
그러니까, 여행지의 분위기와 향기에 풍덩- 빠져버리는 여행을 좋아한다.
이번 여행도 어느정도는 그런 기준에 만족한 것 같다. :)
아아- 또 여행가고 싶다. 6월에 오사카 여행상품 싼거 많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