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모노폴리 (Universal Design Showcase in Tokyo)
체스는 말 할 필요도 없고, 그 외에 루미큐브, 클루, 모노폴리 등이 그 주인공이다.
그 중 모노폴리(Monopoly)는 우리나라에서는 부루마불(BlueMarble)로 더 잘 알려진
일종의 부동산 경제 게임으로, 부루마불보다 더 오래된 원조격의 게임이다.
게임룰은 모노폴리가 훨씬 복잡하며, 부루마불은 간소화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기가 구입한 땅에 건물을 지으려면, 부루마불은 그 땅에 다시 가기만
하면 되지만, 모노폴리는 같은 색상 계열의 땅을 모두 가지고 있어야 가능하다.
그렇기 때문에 플레이어는 은행과만 거래를 하는것이 아니라, 플레이어간 협상과
거래가 중요하다. ‘협상과 독점’은 모노폴리의 메인 키워드이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모노폴리와 부루마불의 큰 차이점이다.
(+) 위 사진은 도쿄 여행중 오다이바의 유니버셜 디자인 쇼케이스에서 본 거대 모노폴리.
주사위가 사람 머리통만한 크기였다;; 물론, 직접 촬영한 사진.
대체 왜 제목이 모노폴리인거냐..
영화를 보고나니 대체 왜 이 영화의 제목이 모노폴리인지 이해가 안된다.
“끝까지 살아남는자가 모든것을 독점한다“ 가 메인 카피여서? 흠..
뭔가 개연성이 부족해도 한~참 부족한 느낌.
분석과 협상을 통한 독점으로 승리를 거두는 스토리는 아닌 것 같은데 말이지.
내가 보기에 모노폴리는 약간 임팩트가 부족한 한국판 ‘절름발이가 범인!’ 이랄까.
액자식 시간배치로 현재의 진술과, 그 진술 내용 속 과거 이야기가
번갈아 액자식으로 나오는데, 관객을 몰입하게 하는 정도도 떨어지는 것 같고,
현재와 과거의 연결도 그렇고, Red Violin이나 Usual Suspect에 비하면
연출이나 편집면에서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영화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았냐- 하면 꼭 그런건 아니다.
미스테리 스릴러 추리 관련물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인지,
나름대로 꽤 즐겁게 감상한 영화였다. 볼거리도 많았고-.
특히- 양동근의 집에 있는 피규어 진열장은! 캬앙. >_<
최근 내가 내 방에 이룩(;;)하려 하는 것과 비슷한 형태!
(내가 상상한 것보다 조금 더 럭셔리한 모습이더군; 부럽;)
어눌한 캐릭터, 나경호.
영화본지 몇일 안됐는데, 그새 극중 이름을 까먹었다. 바보인게 분명-; 흑;
여튼. 양동근은 극중에서 내내 어눌한 모습으로 나온다.
어색한 미소의 진수! 양동근이 모노폴리에서 보여드립니다! ;;
+ 아아 생각났다. “나경호” 였다! 양동근 극중 이름;;
여튼. 어눌한 모습의 피규어 매니아 - 나경호.
근데, 왜 피규어 매니아는 왕따-_-이거나 어눌하거나 뭔가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있는 사람일거라고 생각하는게야. 극중에서도 그렇게 표현되고 말이지.
나경호는 특히, 에반게리온의 레이와 은하철도 999의 메텔 피규어에 집착한다.
이봐이봐- 당신 그러다 철리님한테 혼나. 메텔언니를 넘보지 말라구. (응?)
근데- 기왕 천재 해커에 피규어 매니아로 나올거면, 모니터는 2407에,
키보드도 HHK (해피해킹키보드) 정도는 써줬으면 좀더 뽀대나지 않았을까? ;)
누구냐, 넌.... 좐!
물론, 이 멋지구리하고 진지하게 생기신 분이 코믹했다는건 아니고-
(오히려 이분은 너무 잘난척을 해서 느끼하고 재수없었지-;;)
주변 사람들이 John을 부를 때 "존"이나 "잔" 등으로 부르는게 아니라,
한껏 바람소리를 섞어서 "좐~" 하고 부르는 것. -_-a 들을때마다 풉-;;
화제가 된 앨리의 몸매
사실 난 이 배우를 잘 모른다. 신인인가? -_-; 비키니 입은거땜에 유명해진건가?
여튼, 내가 아는건- 극중에서 앨리가 비키니를 입은 모습이 몇번쯤 나오는데,
그 모습이 멋지다고 인터넷 기사에서 몇번 본 기억이 있다는 것.
스포일러를 최대한 배제하고 글 쓰느라 힘들었다. 헥헥.
궁금하신 분은 그냥 영화관 가서 보시고,
별로 안 궁금하신 분은 계속 관심끊고 살면 된다.
사실 모노폴리를 예매해놓곤, 날짜랑 시간만 기억하고 어느 극장인지를 잊어서
영화를 못볼뻔 했다. -_-; 다행히 처음에 간 극장이 맞아서 볼 수 있었다. ㅠㅠ;
아~놔~;; 정말 -_ㅜ; 바보 아닐까. 요즘 정말 내 정신이 어딜 갔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