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자신이 틀림없이 성공할 거라고 믿는 사람이 있다.
또 자신은 절대로 성공하지 못할 거라고 믿는 사람도 있다.
그 두 사람 모두 옳다. - 헨리 포드
요즘 슈기언니 덕분에 예전엔 전혀 관심도 없던 경제서적을 재미있게 읽고 있다. (슈기언니 고마워 ^^*)
어제 외근다녀오면서 전철에서 책을 읽다가 저 글귀를 보는 순간, "아.. 나는 이제까지 후자에 속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언제나 걱정이 앞서고, 잘못될 경우를 상상하며 두려워하는 것이다.
운전면허 시험을 볼 때도 그랬다. 도로주행 시험을 대비하여 운전학원 선생님과 함께 시험코스를 운전하면서, "다른 차랑 사고가 나면 어떻게 되요?", "다른 차가 잘못했어도 불합격이에요?", "누가 낮술을 마시고 음주운전으로 와서 날 들이받아도요?", "그럼 다른 시험차량이랑 사고가 나면요?" 등등.. 일어날 가능성이 극히 낮은 경우들에 대해서까지 걱정하면서 선생님께 질문을 퍼부었던 기억이 있다. 물론 매사에 미리 조사하고 확인해두고 싶어 하는 성격때문이기도 했지만, 하필이면 좋은 경우보다는 나쁜 경우를 더 많이 상상하고 걱정하는 것이다.
이런 사고방식이 좋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더라도, 내 사고 습관을 바꾸는 데에는 꽤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래도 만약 그 일에 성공한다면, 나는 더 많은 좋은 일을 이루게 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