쵸코면이 아니라 꾀돌이인데...


누구나 비슷한 경험이 있겠지만, 꼭 내가 졸업하고 나면 학교가 좋아진다. -_-
내가 국민학교를 졸업했을 때도 그랬다.
난 분명 아침에 등교할때마다 교문에서 가슴에 손을 얹고 국기계양대의 태극기를 바라보며 "국기에 대한 경례"를 했었는데, 늘 마지막에 습관처럼 "아멘"을 붙인다며 혼자 웃곤 했었다. (바보다-_-) 그런데 내가 졸업하고 나자 테니스 코트가 생기질 않나 (뭐.. 교직원용이라고 듣긴 했지만 --;) 이름이 초등학교로 바뀌질 않나..

어쨌든..... 내가 국민학교때, 난 문방구를 매우 좋아라 했다.
문방구 아줌마, 아저씨랑 집안 가족사까지 알고 이야기할 정도로;;;
특히 문방구에서 내가 좋아했던건 수첩, 지우개, 먹거리..
수첩과 지우개는 어찌나 사댔던지, 엄마가 한개만 더 사오면 수첩장사 지우개장사 시켜버리겠다고 하신적도 있었다.... -_-;; (사실은 아직도 수첩은 좋다.... 왜 자꾸 사고싶은지.. 쩝;;)

그럼에도 들키지(?)않고 맘껏 사댈 수 있는게 있었으니...
바로 불량식품.. 먹거리다... 먹어버리면 되니까... - _-;
당시 내가 좋아했던건 꾀돌이, 아폴로, 쥐포, 둘리바 등등..
캬.. 50원짜리 초록색 둘리바 하드는 정말 지금 500원에 다시 나온대도 먹고싶은 아이스크림인데.... ㅠㅠ (개인적으로 아이스크림에 '크림'들어간걸 별로 안좋아한다. 하드나 샤베트를 좋아함..)
그러나!!! 둘리바는 없더라도 우리에겐 불량식품이 남아있다!!!

국민학생의 로망 - 불량식품


이런 불량식품을 판매하는 쇼핑몰들이, 잘 찾아보면 한둘이 아니다.
작년부터 한번 주문해야지, 해야지, 하면서 미루기만 하다가,
어제 드디어 사무실 사람들이랑 같이 공동구매를 했다. -_-;;
뽑기셋트와 달고나까지.. 꺄하..!! 기대된다 기대되.. ^^;;

맨위에 사진에 나온 똘똘이랑 쵸코면은 강남역에서 길가다 산것.
불량식품 시세도 강남역은 비싼가보다. 3개 천원이라니..ㅠㅠ
(게다가 쵸코면이 뭐냐, 쵸코면이! 저건 꾀돌이란 말이닷!)
웹에선 보통 개당 100원에 판다. 옛날 그가격. ^^b

참고로.. 내가 구입한 곳은 http://www.ngfood.net/
나처럼 "국민학교의 로망"을 기억하는 분이라면 들러보시라.


얌얌.. 얼른 왔음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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